성적 지향= 섹스 지향?


월요일 1차 번개에서 그런 말이 나왔습니다.
"..동성애를 허용하면 수간 근친상간 등등도 허용해야 하는 거 아니냐, 는 말이 있는데
그런 반박을 들을 때마다 어이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성적 지향을 섹스 지향으로 생각하나 봐요?"
저도 뒷자리에서 열심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동성애-양성애를 바라보는 시각은 종종 과잉성애화됩니다.
아래 제 블로그에도 어떤 분께서 "동성애자분들이 콘돔을 착용하고 플레이한다는 전제 하에 차별법 반대 한 표 '-^"라고 적어주셨습니다. 의도야 좋은 것이었겠지만 읽는 저로서는 불편했습니다.
 '동성애자 = 동성과 성행위하는 사람들' 이라는 정의가 확연하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정의가 뭐가 틀리냐고 고개 갸웃거릴 분들도 혹시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성애자의 정의는  이성과 성행위하는 사람들인가요?
교복 입고 지나가는 소년 소녀들의 대다수는 이성애자라고 하던데
그러면 학생들 중 대부분은 '이성과 성행위하는 소년소녀'겠군요.

성적지향을 성경험만으로 한정지어 연결시키는 사람들을 보면, 저는
"당신은 동성과 성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자신이 이성애자라고 확신하나요??" 라고 짓궂게 묻고 싶어집니다. 


동성애자는 동성을 사랑하며 그 관계과 정서 위에 자신의 삶을 구성해가는 사람들입니다.
동성과 섹스하는 이들로 정의될 것이 아니지요.
사랑도 삶도 곧 섹스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같은 말일지 모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 그리고 '콘돔끼고 플레이' 운운의 덧글이 불편했던 이유 중 또 하나는
동성애혐오증과 연결된 AIDS공포증의 기미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동성애와 성병, 특히 AIDS를 연결시키는 것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 포스트의 주제와 관련이 없기에 생략하겠습니다.

by 赤燐적린 | 2007/11/03 01:54 | 그 밖의 이야기 | 트랙백(6) | 핑백(1) | 덧글(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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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edaykin at 2007/11/03 19:51
혹시나해서 덫붙이는데 관리라는 말을 썼다고 뭐 동성애자들을 나라에서 통제해라, 등짝에 번호표라도 붙여라 라고 말한게 아닙니다.

그들이 사랑을 원한다면 안전한 사랑을 하게 해 주고, 만약 자신이 처한 현실에 고통을 느끼고 벗어나고 싶어 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삶을 그들에게 주는게 제대로된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법과 국가는 사람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 제가 생각하는 바른 길은 엄마와 아빠가 함께 사는 건전한 가정이라 요즘의 현실을 보면 고개를 갸웃하기도, 이건 좀 아니다 싶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배척하고 차별하고 구분 짓는게 바른 도리가 아니라 '이렇게 태어난걸 날더러 어쩌라고!!' 라는 사람들에게 '저렇게도 함께 살아보자'라며 도와주는게 진정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모포비아는 아니에요.
Commented by teferi at 2007/11/03 19:53
그래서 동성애행위가 정당하다면, 수간, 근친상간이라는 행위 역시 같은 성행위 규제라는 점에서 비교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동성애행위가 '타인에 해를 끼치지 않는 둘만의 행위이기 때문'에 정당하다면 수간과 근친상간 역시 그 조건을 충족한다면 정당하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지나다 at 2007/11/03 19:53
teferi님/ 님아...동성애가 뭔지도 모르고 계속 깐족깐족하시는데 '동성애 행위'라는 말은 말 자체가 웃긴 거예요. 동성애 행위? 동성간 섹스를 의미하고 싶어하시는 거 같은데-또 이걸로 동성애라는 개념을 섹스에 국한시키고 싶어하시는 거 같은데 그게 아니거든요. 동성애는 삶의 총체다 이말씀.

이성애자도 동성이랑 잘 수 있지요. 동성애자도 이성이랑 섹스할 가능성 있어요. 섹스랑 삶 전체를 자꾸 혼동하지 말란 말씀. 즉, 남의 인생의 총체를 멋대로 섹스라는 점 하나에 초점맞춰서 멋대로 재단하고 단죄하고 평가하려 들지 말라 이말씀.
Commented by teferi at 2007/11/03 19:58
지나다/법의 원리는 행동을 심판하는 겁니다. 누가 어떻게 살든 법에서 규정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사회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법이지요.
Commented by Fedaykin at 2007/11/03 19:58
지나다// 이성애자도 동성이랑 잘 수 있지요. 동성애자도 이성이랑 섹스할 가능성 있어요. 라는 부분이

남편이 아니어도 잘 수 있어요. 남매지간에도 섹스할 가능성이 있어요. 로 보이는군요.
섹스가 삶의 전부는 아니지만 그 안에서 굉장히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는것 정도는 아실텐데요.
Commented by 사헤라 at 2007/11/03 19:59
글은 좋은내용인데 덧글논쟁으로 치닫고 있네요 껄껄껄ㄱ-
Commented by 지나다 at 2007/11/03 20:06
사헤라/그러게요. 원글만 잘 읽어봐도 이해가 가능하실텐데 독해력이 떨어지는 분들이신가 원.
Commented by teferi at 2007/11/03 20:11
지나다님은 사회의 기본적인 규칙도 모르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예를 들어 보지요. 법에서는 사적규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복수를 했고 경찰에 잡혔습니다. 복수의 구체적 행위에 따라서 형법에 따라 형량이 정해지겠지요. 그러면 복수를 한 사람은 그러한 처벌이 복수라는 행동만 보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가요? 그러한 처벌이 인생을 부정한 것인가요? 그렇지 않지요.
Commented by teferi at 2007/11/03 20:13
오로지 행동의 정당 부당만이 사회에서 제재를 받을 이유가 되며 그 행동의 동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판단도 필요하지 아니합니다. 어떤 동기를 가졌든 간에 문제행동을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용인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Commented by 유리알유희 at 2007/11/03 20:14
호모포비아?님/
제가 아는 한 '퀴어'라는 단어는 경멸용어가 아닌걸요. 성적소소자 전체를 통틀어서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오히려 퀴어는 긍정적인 어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쓰이고 있고요.

그리고, "생리적으로 그들을 싫어하는 구조"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싫어'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생리적으로~'하고 하시는 것이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실거라 믿습니다. '생리적으로~'라고 하신다면 이성애자(님을 이성애자로 보아도 괜찮겠지요?)는 성적소수자를 싫어하는 것이 당연하다로 넘어갈 수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아도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싫어'라고 하신다면야, 터치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냥 '싫을 뿐' 딱히 이쪽의 권리를 제한하고자 하지는 않으시니까요. 그러나 백인남성이 황인 혹은 흑인을 '싫다'라고 한다면 정치적으로 '옳다'는 평을 못받는다는 것은 알고 계시겠지요. 마찬가지랍니다.
Commented by kiekie at 2007/11/03 20:32
동성애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부분을 돌출해 낸 것이겠지요. 동성애 포비아들에겐 '동성끼리의 성행위'가 '동성끼리의 정신적 사랑' 이라든지 '동성끼리의 키스' 같은 것보다 더 혐오스러울 것이 분명하니까요.
동성애자들이 성적으로 더 문란하다는 인식도 한몫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동성애자들은 다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일반화는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지요. 사실도 아니고요.
Commented by 호모포비아? at 2007/11/03 20:46
유희님의 글 뜻은 알겠지만 생리적이라는 근거는 동성애자들이 사용하고 있고 저는 거기 대각을 맞추려다 보니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건대 개인적이자 동시에 생리적으로 거부감이 듭니다. 저기 듀게에 적혀 있는 유전자의 각인 수준이죠.
Commented by 클라비스 at 2007/11/03 20:51
제 덧글로 인해 또 논쟁이 불거진 것 같네요.
호모포비아? 님께 한말씀 드리자면, 제 글이 (비록 오해의 소지가 약간은 있었다 하더라도) 호모포비아? 님께 직접적으로 "당신은 호모포비아잖아!" 라는 내용이 아닌 상황에서, 이렇게 격노하심은 과도한 반응이 아닐런지 생각됩니다. 몇몇 성적 소수자 분들-또는 그들의 편에 서는 이성애자들-이 "동성애는 옳은 것이다!"라는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호모포비아로 몰아가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격노하고 과잉방어 하는 것도 큰 문제겠지요.
단순히 동성애자를 싫어한다는 것만으로는 호모포비아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포비아, 라는 것이 공포증, 즉 정신병으로 분류되니만큼, 단순히 "난 쟤가 싫어" 와 같은 정도의 혐오는 호모포비아라고 생각되지 않아요. 무작정 분노하시기 보다, 차라리 "동성애자를 싫어한다고 해서 무조건 호모포비아는 아니다" 라고 적으셨다면 조금 더 부드러운 표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적린님 물의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호모포비아? at 2007/11/03 20:52
그러나 상대하기 어렵다고 해서 없어져야 하는 건 현대 사회상이 아닙니다. 저 스스로가 동성애자들에게 거부감을 느낀다 해도 최소한 그들에 대한 대우는 여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하지 않을 자신과 신념 정도는 있습니다. 좋은 걸 좋다고 고백하듯 저는 싫은 걸 싫다고 고백하는 수준에서 끝낼 뿐입니다. 이왕이면 이성애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언하는 둥의 참견은 딱히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호모포비아? at 2007/11/03 20:55
클라비스 님, 님의 댓글을 보고 제가 격렬한 반응을 보였음을 시인하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저 지금까지 좀 많이 당했습니다. 호모포비아는 말씀 그대로 공포증의 수준으로 말 그대로 정신병입니다만 그 말을 남용하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Commented by 클라비스 at 2007/11/03 21:01
호모포비아? 님, 확실히 제 글에서 오해의 여지가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병적으로 동성애를 혐오하고 배척하는(이를테면 이번의 길박사와 같은)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이라 생각하고 이용한 말이지만, 대중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이 말이"동성애자를 싫어하는 모든 사람들" 에게 적용된다고 착각될 가능성이 농후하군요. 과격한 표현이니만큼 조금 더 자세하게 적었어야 했는데, 제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제 덧글때문에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Commented by 유리알유희 at 2007/11/03 21:20
그러시군요. 호모포비아?님께서 그런 '자신과 신념'을 가지고 계신다하니, 그나마 다행스럽습니다. 지금의 사회에선 솔직히 이 정도면 감지덕지거든요. 사실 '싫어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요구하고 싶지만 말이에요^^(님께가 아니라 사회에게 말입니다.)
어쨌거나, 그런 '자신과 신념'을 가질 정도의 분이신데 어째서 '생리적'으로까지 느끼실 정도의 거부감을 가지게 되신 걸까요. 아마도 처음 남기신 덧글과 관련된 이유일거라 감히 짐작해봅니다. 아쉽네요. 개인을 탓할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방어적인 성적소수자와 그들에게 지나치게 공격적인 무리를 만들어낸 사회와 그 구조를 탓하고 싶네요.
처음에 잠깐 흥분하셔서 과격한 덧글을 다셨지만 곧 냉정을 찾고 차분히 덧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하루입니다만,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호모포비아? at 2007/11/03 21:28
두 분의 따스한 댓글을 보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더 드릴 말씀이 없군요. 유희 님을 비롯 동성애자들의 앞길이 평탄할 사회가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http://kin.naver.com/openkr/entry.php?docid=48012

그건 그렇고 이건 고쳐져야 할 여지가 있겠군요. 이거 보고 경멸용어라 한 거였습니다.
Commented by 피코네와 at 2007/11/03 21:50
...까보면 이성애자인데도 동성 성희롱하고 덮치는 놈들은 뭡니까...
Commented by 유리알유희 at 2007/11/03 22:07
저 N이버 지식은 확실히 고쳐야 할 듯 싶습니다;;
아, 전 바이섹슈얼이에요. 이성애자에게도 동성애자에게도 미움받는.(..)
양성애자도 성적 소수자의 범주안에 들어가죠. 그 외에도 무성애자나 기타등등을 모두 지칭할 때 흔히 '퀴어'라고 합니다.
Commented by 다비 at 2007/11/03 22:38
이성애자들이 옮기는 성병과 이성애자들이 저지르는 성범죄가 200배는 많습니다. -_- 더해 이성애자들이 저지르는 삽입섹스와 하루 수백 수천건씩 이어지는 낙태야말로 끔찍한 범죄죠.
Commented by 러미 at 2007/11/03 22:38
슬그머니 사족을 덧붙입니다만...;;
원래 퀴어는 경멸적인 어조였던 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면서 일종의 애정어린 호칭으로 격상(?)된 거 같습니다. '너네가 퀴어퀴어 그러면서 우리를 차별하지만, 나는 그 차별에 굴하지 않을거야!' 정도의 어감이요.
뉴욕 양키즈의 양키도 원래는 욕이었는데 쓰다보니 애칭이 된 거랑 비슷한 거 같습니다.
현재는 경멸적인 어조는 거의 사라지고 일반적으로 동성애자를 욕할 때는 다른 단어를 많이 쓰더군요.
Commented by 러미 at 2007/11/03 22:48
다비// 아하하하하하하. 아무리 그래도 2000배는 심하게 오버이십니다만?
동성애자의 권익보호 운동이 꽤 활발해서 이래저래 말이 많은 영국에서 투표권을 가진 동성애자가 전 투표권자의 16%라던데요? 작년쯤 통계입니다.
Commented by 유리알유희 at 2007/11/03 22:59
러미님/
네, '앰아이블루'라는 책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오죠. 아, 그건 '게이'였던가;
어쨌거나 경멸의 어조로 쓰던 언어를 오히려 그 게이들이 스스로 쓰면서 경멸의 어조는 지우고 '우리의 말'로 만들었다.. 라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치이나 at 2007/11/03 23:35
저는 동성애를 혐오하는 일반적인 남자들이 가끔 여자들에게 호소하는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 말라"는 것을 그들이 그대로 행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동성애를 싫어하는 여자들도 많지만 동성애에 대한 격렬한 혐오나 공포는 대체로 남자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늘 그들의 동성애에 대한 공포나 혐오는 게이들을 '자신을 덮칠 수 있는' "잠재적 성범죄자"로 여기는 데서 나오더군요.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7/11/03 23:37
다비/
오오 이성애자들의 삽입섹스는 범죄 오오
이성애자의 삽입섹스가 범죄라면 다비님은 범죄자의 자식이군요!
Commented by 행인1 at 2007/11/03 23:45
떡밥에 환장해 몰려든 애국전사들 때문에 적린님이 고생하시네요.-_-;;
Commented by 다비 at 2007/11/03 23:51
개념없음/ 이성 성교로 인한 범죄로 이성애 자체를 비난할 수 없듯이 동성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에이즈조차도 이성애자나 동성애자면서 호모포비아라 이성과 결혼한 사람들이 감염을 확산시켰죠. 호모포비아 중 대부분이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에 공개적인 동성애자들한테 공격적으로 굴고 폭력으로 이어지는 거죠.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7/11/03 23:59
다비/
'더해 이성애자들이 저지르는 삽입섹스와 하루 수백 수천건씩 이어지는 낙태야말로 끔찍한 범죄죠.'

.................
라고 말씀하신 거에 대한 댓글인데, 혹시 다른거랑 착각하셨나요?
아무리 봐도 저건 이성애자들이 저지르는 삽입섹스가 범죄라는 얘기로밖에 안보이는데. 비꼬는 것도 아니고. 가정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이성 성교 자체를 비난하셨어요, 다비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Commented by 댄스 at 2007/11/04 00:11
오 적린 백합블로그가 뜨거워졌네 :) 이쯤에서 상쾌한 요시노 짤방이 보고싶어지는 이마음.
Commented by 지나가던.. at 2007/11/04 00:58
많은 분들이 '동성애'와 '동성연애'의 개념을 구분하지 못하는 듯 보이네요.
동성애는 말그대로 동성에게서 사랑을 느끼는 것이고,
동성연애가 동성끼리 성교를 나누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0:59
동성애 부분은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시니 전 님의 글 중 마지막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참고로 전 제 엉덩이를 노리지만 않는다면 남의 성적취향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남성의 동성성교는 기본적으로 항문섹스에 바탕을 두며, 인간의 항문은 여성의 질과는 달리 기타 잡균들로 득시글거립니다. 콘돔을 착용하지 않으면 당연히 성병의 감염위험성이 높으며, 전염의 위험도 큽니다.(에이즈는 또 별개의 문제입니다만)

어느 분의 콘돔발언도 그에 바탕을 둔 것일수 있는데 너무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건 아닐지 염려됩니다.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1:10
다시 한번 말하지만 줘도 안 먹는다고.
자기만 안 덮치면 상관없다는 분들 자기가 되게 매력적이고 섹시하고 동성애자라면 안 덮치고 견딜 수가 없는 줄 아나봐요?
그럼 너는 이성애자니까 끝내주는 여잘 보면 바로 덮치겠네요?
도대체 이 글 읽어보긴 한 건가?
동성애자=동성이면 바로 덮치고 싶어지는 사람이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야 아나요?
동성애자에게 억지로 당한 사람 평생 한명이라도 본 적 있어요?
난 이성애자에게 강간당한 피해자는 좀 알거든요.

그리고 그 콘돔발언은 어쩌면 본인이 동성애자인데 애인이 콘돔을 안 쓰는 거에 대한 불만사항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1:26
위에 눈높이교육님, 혹시 저한테 하신 말씀인가요.

절 노리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다는 말은, 만일 동성애자가 날 사랑하게 된다면 그걸 받아줄 순 없지만 동성애자가 주변에 있는것을 무작정 거북하게 생각하지는 않겠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동성애자가 주변사람을 덮치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저를 좋아하게 되는것도 아닙니다. 님께서 너무 피해의식을 가지고 타인을 해석하는게 아닐까요?

아니면 설마 내가 동성애자를 사랑해야 된다는 건 아니겠지요? 남의 성적취향은 이성애건 동성애건 서로 간섭할만한 게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만?
Commented by Satyr at 2007/11/04 02:02
위에 덧글 쓰신 어느 분의 '그저 싫은 걸 싫다고 말하는 것 뿐이다.'라는 말씀에 문득 의문이 생기네요.

일반적으로, 법적·도의적으로 하등의 문제가 없는 개인의 취향에 대해서 '난 어떤 취향을 가진 사람이 싫어.'라고 일부러 말하지는 않잖아요?

예를 들어, "난 어니언 베이글이 좋아. 그래서 개인적으로 플레인 베이글을 좋아하는 사람을 싫어해."라는 말은 굳이 해야 할 필요도 없고 어색한 표현이죠. 상대방의 반응 또한 "그래서 어쩌라고?" 이상이 될 수 없을 테구요.

적어도 '그저 싫으니까 싫다고 말한 거다.'라는 말에는 "난 교통 질서를 어기는 사람이 싫어."라는 말에 담겨 있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동성애에 대한 <가치 판단>이 들어 있다는 이야깁니다.

취향, 지극히 사적이고 존중받아야 할 영역에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라든지 '솔직히 말해서' 등 그 외 어떤 변명을 붙이더라도 싸움나기 십상이에요. 제가 「디워」라는 영화를 싫어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 감정을 말하는 것은 싸우자는 의미라구요.

ㅇㅇㅇ라는 아이돌을 좋아하는 소녀들에게 굳이 "나는 ㅇㅇㅇ를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라고 말하고 싶으세요? 그에 뒤따를 귀찮음 때문에라도 꺼려지잖아요.

'싫은 걸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는 무척 중요한 거지만, 님이 사용하시는 그런 의미는 아니랍니다. 한번쯤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Commented by 법법법 at 2007/11/04 02:23
윗님, 이 말씀 법무부 게시판에 퍼갔으면 합니다. 싫은 걸 싫다고 말하는 건 자유 어쩌고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네요.
Commented by cz님 at 2007/11/04 02:33
제 엉덩이를 노리지만 않는다면 상관없다는 말이랑 동성애자의 사랑을 받아줄 수 없다는 말이랑 같다구요?
엉덩이를 노리는 것=사랑인가요?
유치한 비유 같지만 어떤 골빈 여자가 똑같이 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전 남자랑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아니지만 남자들이 제 질을 노리지만 않는다면 신경 안쓸랍니다'
아니면 당신하고 비슷한 수준의 남자가 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전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데 여자들이 제 고간에 관심갖지만 않는다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
피해의식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허리하학적인 게 아닌가 하네요.
생각하지 않고 덧글 달거면 덧글 달지 마시구요.
Commented by 유 리 at 2007/11/04 02:34
cz/ 애초에 "날 노리지만 않으면 니들끼리 뭘 하던 상관없어"란 말을 안 하셨으면 됐을 것을... ..., 누가 봐도 불쾌한 말 아닙니까, 그거? "날 노리지만 않으면"이라니, 그 말 자체에 담겨있는 경계심이 사람을 불쾌하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방을 잠재적인 성범죄자, 나를 덮칠수도 있는 사람들이라고 가정하고 한 말이니까요. 말씀하신 본인은 의도하지 않고 하신 말이겠지만(그리고 그 의도하지 않았을 부분이 더 걱정스럽습니다만),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텐데요. 누가 님에게 "당신이 날 덮치지만 않는다면, 누구와 뭘 하던 상관없어요"라고 아무런 사심없이 말을 꺼내면 순간적으로 불쾌하지 않겠어요? 이 사람은 대체 날 뭐라고 생각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지 않겠어요? 동성애자는 시도때도 없이 아무에게나 발정하는 사람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 왜 어떤 분들은 동성애 얘기만 나오면 "날 덮치지만 않으면..." 운운하는 걸까요. ;; 그렇게 외모와 몸에 자신들 있으신 건가. ;;;
치이나 님 말씀대로,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시는 (남자)분들은 여자들이 남자들을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한다며 분개하는 분들은 절대 아니시겠지요. 자기 자신도 남을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하고 덮쳐지지 않을까 걱정한 경험이 있다는 뜻일테니까요.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2:43
Satyr님 글에 동의하면서 덧붙여 말하는 건데 일부 사람들에게 동성애는 취향 그 이상입니다. 말하자면 '동성애자가 싫어' 라고 말하는 건 '난 아이돌 팬들이 싫어' 수준을 넘어서서 '난 한국인이 싫어' , '난 키 작은 사람들은 다 싫어' , '난 못생긴 사람들이 자기들끼리 사는 건 자유지만 내 시야에 들어오진 말았으면 좋겠어' 라는 말이랑 똑같아요.
뭐 생각하는 건 자기 자유지만 길거리 한복판에서 '키 170 이하는 밖에 돌아다니지 좀 말았으면 좋겠다' 고 말할 수는 없죠.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2:50
그리고 경험상 동성애자에게 덮쳐질까봐 걱정하시는 분들 보면 대체로 본인의 남성성에 자신이 없어서 무의식적으로 거세공포에 시달리는 남자들이 많더군요.
겉으로 보면 주위 사람들을 쥐락펴락하는 마초일수록 더 그렇고 말이죠.
자기들에게 있어서 남성성=권력의 상징이자 상하계급의 기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누군가에게 마운팅 당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으로 사는 건가 보죠.
근데 동성애자는 개가 아니라 인간이거든요.
Commented by 해경 at 2007/11/04 02:56
핵심적이고 깔끔한 글이네요:)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3:39
그렇습니까. 일단 저때문에 리플이 미묘하게 흐려져서 죄송하군요.

저는 동성애라는 것이 그리 일반적이지 않은 취향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이지 않은 취향을 가진 사람이 일반적인 취향의 사람과 섞여들어가게 되었을때, 저는 그 둘의 차이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어주는 것이 서로에게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용범위를 명확히 한다는 의미로 말씀드린 것이며, 엉덩이를 노린다 어쩌고 하는 발언은 지극히 비유적인 표현이지, 실제로 동성애자와 대면했을때 그렇게 말한다는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누군가가 듣고 기분나빠할 수 있는 발언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십계명은 살인하지 말라고 규정했습니다만, 그것이 '당신은 살인을 할것이다' 라던가 '당신은 잠재적 살인자' 라는 것을 뜻하지는 않을겁니다. 마찬가지의 의미로, '엉덩이를 노리지 마세요' 라는건 '님 맘대로 나를 사랑(또는강간)하는 일이 있어선 안됩니다' 라는 뜻이지, '당신은 강간을 할것이다'라거나 '나의 매력적인 육체는 저사람을 발정하게 해서 강제로 덮치게 만들거야!!'따위의 어이없는 망상을 뜻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요약하자면, '내 엉덩이를 노리지만 않으면 상관없어요' 라는 말은, '당신이 여기 있는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입니다.
싫어하지 않아야 되는게 당연한것을 왜 굳이 말로 표현해야 되는것이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아직 이 사회가 동성애에 관대하지 못하므로 그렇게 명확하게 말해주는것이 서로에게 편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부러 하는 말입니다.
물론 표현이 적합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며, 제 글을 보고 기분상하셨을 동성애자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다만 저 글을 보고 동성애자들이 기분나빠할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동성애 애호가 분이 있다면, 그분에게는 하나도 미안하지 않군요 :)
Commented by arruas at 2007/11/04 03:48
눈높이교육/ 남자들이 더 혐오감 느끼는 이유는 군대도 클겁니다. 군대에서 일어나는 성범죄(소위 말하는 비누, 등짝, 미트스핀등)가 상급자->하급자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는 구조에서 일어나니까요. 제가 군생활 하던 부대는 그런 일이 없었지만, 제가 자대 배치받기 전 옆중대에서 그것때문에 영창간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수위가 더 높았으면 구속됐을거라고 하던데......
Commented by Satyr at 2007/11/04 03:59
그러니까 cz님 말씀은, 그 표현이 잘못됐다는 것은 인정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일부러 그러신 거라는 건가요?
...음, 저만 그런가요? 말씀의 의도가 파악이 안 되는데요.

강간은요, cz님이 굳이 그렇게 명확히 선을 긋지 않으셔도 원래 범죄에요.

마찬가지로 도둑질도 원래 범죄죠? 누군가가 cz님과의 초면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당신이 제 물건을 가져가지만 않는다면 당신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용의가 있어요."라고 하면 그 사람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시겠죠?

동성애자건 이성애자건 양성애자건 무성애자건(!) 그 어떤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든 간에, 최소한의 상식과 인격이 있다면 남을 강간하거나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아요. 그러니까 동성애자에 대해 그 문제를 분명하게 선을 긋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게 이미 편견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말이죠. 동성애 애호가라는 표현은 무척 이상해요.
애호가라는 건 열대어나 고슴도치 같은 것에 쓰는 말이죠.
Commented by 메구 at 2007/11/04 04:04
뜬근없이 끼어드는거 같은데...
게이섹스의 주가 항문섹스인건 아닌걸로 아는데 말이죠. -_-;;;
한 방법이긴 하지만... 제가 알기론 항문섹스는 그다지 자주 하지 않는단 이야길 들어서 말이죠.

...............그나저나...
결국 피하고자 한 산으로 올라가고 만 댓글이군요.
지못미네요..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4:18
아뇨;; 저는 동성애자에 대해 '나를 사랑하는걸 받아줄수는 없지만 존재하는것을 싫어하지는 않는다'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동성애자를 만나게 된다면 '당신의 동성애 성향때문에 당신을 싫어하진 않겠다' 라고 말할거라는 겁니다.(그대로 말하진 않겠군요. 적당히 돌려서 말하겠지만요)

그러니까 선을 긋는다는건 사고방식에 대한 얘기이며, 실제로 인간을 대할때 입밖으로 내놓는것까지 포함하는건 아닙니다만 토론을 할때는 꺼내어지게 되기도 하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성향을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 꺼낸 말이 자칫 동성애자 분들에게 불쾌하게 닿는다면 사과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동성애 애호가란 건 동성애라는 취향에 대한 애호가를 뜻합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11/04 04:42
나한테 대쉬안하면 된다고 하는 분들 보이는데 동성애자도 눈 있습니다. 길가다 이성한테 대쉬 받는 분 아니면 동성한테도 받을 가능성 없으니 걱정 마세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11/04 04:46
전 생리적으로 못생긴 사람한테 거부반응이 있습니다.-웃기죠? 이게 얼마나 웃긴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5:02
굉장히 말을 돌리고 있는데 확실하게 사과를 하려면 확실하게 하세요.
동성애 애호가가 뭔진 몰라도 난 동성애자고 분명하게 기분 더러웠습니다.
어떻게 '내 엉덩이를 노리지만 않으면 상관없어요' 라는 말이 '당신이 여기 있는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가 되나요?
당신이 사는 나라 사람들은 당신을 만나자마자 당신이 내 사타구니 냄새만 안 맡는다면 여기 있어도 상관없다고 말하는게 커스텀인가 보죠?
자칫 불쾌하게 닿는다면이 아니라 명확하게 누가 들어도 불쾌한 소리 아닌가?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5:05
저런건 적합하지 않은 표현이 아니라 무례한 소리죠.
사과하기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하세요. 당신 말고도 동성애자에게 무례한 사람은 많으니까 그들 중 일부로 치부하면 됩니다.
난 어중간하게 회피하는 사람이 제일 질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사과하겠습니다면 사과하겠습니다지 사과드린다는 뜻입니다는 뭡니까? 잠재적인 사과?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5:16
그리고 '실제로 동성애자를 만나게 된다면 '당신의 동성애 성향때문에 당신을 싫어하진 않겠다' 라고 말할거라는 겁니다' 라고 하시는 걸 보니 너무 촌스러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몇마디 충고하겠는데 아무도 사전에 그런 친절한 예고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제 내가 '당신은 한국에 사는 사람이죠. 그래도 그런 당신의 거주지역 때문에 당신을 싫어하진 않겠습니다' 라고 설령 돌려서라도 말했나요?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5:27
이 사회가 아직 동성애에 '관대하지' 않아서 그러는 거라구요?
별로 관대할 필요없습니다. 공정하고 원칙적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그렇게 넓은 아량을 가지고 '관대하게' 봐줄 생각을 해주시니까 고맙긴 하지만요.
어쨌든 관대하지 않은 사회에 사는 덕분에 저마다 나름대로 사는 방식을 익힙니다.
즉 당신처럼 동성애자에 대해 무례한 사람이 누군가가 동성애자라는 걸 알 때는 두가지 경우 뿐입니다.
당신에게 아무 영향력도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거나.
혹은 자기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아무런 불편이 안 될만큼 스스로 영향력 있는 사람이거나.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5:36
제가 쓴 글은
'저는 논의를 위해 제 성향을 명확히 드러내었습니다만, 그것에 대한 표현의 미숙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동성애자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라는 글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

'물론 표현이 적합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며, 제 글을 보고 기분상하셨을 동성애자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라고 써놓았습니다. 어중간하게 회피한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별로 그런적은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까요? 눈높이교육 님은 남성 동성애자이십니까? 눈높이교육 님께 말씀드립니다. 제 표현에 기분나쁘셨다니 죄송합니다.

한편 저도 위에 분명하게 써놓은 사과표현을 곡해하고 절 비난하신 눈높이교육 님때문에 '분명하게 기분 더러웠습니다'만.. 저때문에 리플이 산으로 가는 듯 하니 그에 대한 사과는 받은걸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정하고 원칙.. 님께서는 '동성애자를 용납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만, 저는 '동성애자를 용납하고 말고는 개인 판단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이에대한 논쟁글은 더이상 올리지 않겠습니다.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5:50
전 사과 안 할거니까 받은 걸로 하지 마시구요. 사과 받았다는 기분도 안 들지만 다시 사과할 필요는 없습니다. 별로 사과 받고 싶어서 한 말이 아니라 어중간한 궤변 늘어놓지 말라고 한 말이니까요.

요약하자면, '내 엉덩이를 노리지만 않으면 상관없어요' 라는 말은, '당신이 여기 있는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라는 의미입니다.

이게 정말 같은 뜻이라고 생각합니까? 굉장히 특수한 언어를 쓰시는 것 같아서 가르쳐드리는데 저 두 문장은 일반적으로는 전혀 다른 말입니다. 그리고 저 단어 사용은 '적합하지 않은' 게 아니라 '모욕적이고 불쾌한' 언사죠. 몇번이나 말했지만 같은 말을 당신이 이성에게 들었다고 생각해보라구요. 그게 '불쾌하게 들릴 수도 있는' 말이 아니라 '일반적인 기준에서 불쾌한' 말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으면서 언제 분명하게 사과표현을 썼다는 겁니까? 때려놓고 '적합하지 않은 행동이었는데 아팠다면 미안해' 라는 거랑 뭐가 다른가요?

동성애자를 용납하고 말고는 개인 판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더이상의 가능성을 못 느끼는데다 다른 건 몰라도 덧글이 산으로 가는 건 맞는 듯 하니 더이상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6:38
궤변... 다시한번 설명할께요. '내 엉덩이를 노리지 말것' 이라는건 제 머리속에 있는 규범입니다. 제 기준으로 제가 정해놓은 규범.

동성애자를 판단할때 그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거지, 동성애자에게 '내 엉덩이 노리지 마세요'라고 한다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십계명에 '살인하지 말라'라고 써있다고 '그럼 인간은 전부 살인 예정자냐?'라면서 신이나 교회에 시비걸지 않습니다. 그건 그냥 규범이니까요. 법전에 '살인하면 사형'이라고 써있다고 해서 입법부에 '시민들을 전부 잠재살인마로 모는것이냐! 그런 법은 뭐하러 만들었냐!!'고 따질 생각도 없습니다. 그건 그냥 법이니까요.

그런 법과 비슷한 것을 제 머리속에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를 때리지 말것' '나를 상처입히지 말것' '내게 친절한 사람에게 친절할것' 등등. 이런 것들은 타인에게 말할만한 것도 아니며 말할 필요도 없지요. 당연히 '내 엉덩이를 노리지 말것' 이란 것도 그중 남성 동성애자를 대상으로 만들어둔 규범의 하나이며, 타인에게 말할 생각도 없고 말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런데 동성애자에 대한 토의에 참여하게 되면서, 제 성향을 명확히 표현해야 된다고 느꼈고,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을 가감없이 표현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분나빠진 분이 계셨고, 그래서 그분께 사과드리는 겁니다.

그뿐입니다. 당연히 제 미숙함이 원인이고, 제 책임입니다만 악의는 없었다는것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덧붙여 서너번쯤 말하는 거 같지만 남한테 '나를 죽이지만 않으면 괜찮아요'라고 말하지 않듯이 동성애자에게 '내 엉덩이만 노리지 않으면 괜찮아요'라고 말하지는 않으니 그쪽으로 비유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그렇게 들으면 어이없고 불쾌할 거라는 정도는 알고있어요.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이 답글란 더럽혀가면서 해명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른 남자들도 '엉덩이'관련 코멘트를 했다가 저처럼 오해받는게 아닐까 싶기 때문입니다. '엉덩이'어쩌고 하는 글의 표면적인 불쾌함과는 달리, 내면적으로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을 수 있기에 그점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납득이 안되시면? 그럼 절 까세요. 어쩔 수 없죠..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07:22
당신처럼 오해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면 난 지금 오해하고 있는게 아니라 바르게 이해하고 있으니까요.
당신 머릿속에 있는 그 규범 자체가 차별적이라는 거 이해 못하시겠습니까?
'내 엉덩이를 노리지 말 것'이라는 사항이 '동성애자들은 타인의 엉덩이를 노릴지 모르는 존재지만 나에게만 해를 끼치지 않으면 문제없다'는 단서를 달고 있다는 걸 인정하기 싫으신가봐요?
뭐 머릿속으로는 동성애자=이상성애자라고 생각해도 상관없습니다. 남의 머릿속을 뭐라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당신 친구하고 술마시면서 얘기해도 괜찮아요. 뭐 말씀하시는 걸 봐선 가족간의 식사 중 그런 말을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정도로 보아 주변에 상처받거나 불쾌해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같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에 써놓는 건 다르죠. 내 엉덩이를 노리지 않는다면 상관없다는 말을 여기에 써놓으면 다르다구요. 그게 악의가 아니면 뭡니까?
당신이 미숙하고, 당신 책임이고, 악의 맞습니다.
그래도 상관하지 않겠다고 내가 분명히 썼잖아요?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거면 하고, 인정하기 싫으면 그냥 난 동성애자가 가까이 다가오면 엉덩이가 불안해지는 어쩔 수 없는 차별주의자라고 인정하세요.
다만 어줍잖게 엉성한 논리로 '사실은 선량하고 단지 조금 우둔해서 말실수를 했을 뿐인 사람'으로 위장하지는 마세요.
Commented by ,,, at 2007/11/04 07:31
근데 페미니스트들이 이런말 자주 합니다. 이태원 뒷골목에서 게이 흑인병사가 당신 뒤를 따라오면 어떤 기분이 드냐고. 일부러 이런 예를 만들어낼 정도면 게이들 행실을 짐작할수 있겠는데요?
Commented by ,,, at 2007/11/04 07:32
그 종로 어디에선가 극장 들어가서 영화보는 사람한테 갑자기 어깨죽지랑 손등 쓰다듬다가 당사자가 놀라서 쳐다보니까 후닥 도망갔다는 사람도 있고 아무튼 동성연애하는 사람들은 무슨 암묵적 신호라도 있는건지 일단 덮치고 보는듯.
Commented by ,,, at 2007/11/04 07:35
군대얘기도 위에 나왔네. 상병 입안을 두번 유린한 병장 얘기도 예전에 꽤 큰 사건이었음. 아무리 군대가 계급사회라도 그렇지 보통 정신머리로는 저런거 시도할 용기도 없을텐데 동성연애자들 깡 하나는 존경스러울 수준이네요. 사회에선 아무리 회사가 계단식 구조라도 상급자가 성희롱까진 해도 성폭행할 정도로 맛이 간 상사는 보기 힘듭디다.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7:47
눈높이교육님 //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옆에 있는 어떤 타인이 저를 폭행할수도, 갈취할수도, 심지어는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머릿속에도 '당신은 나를 폭행하거나 갈취하거나 죽이면 안된다' 라는 게 들어있지요. 그렇다고 그사람에게 '당신은 저를 때리거나 죽이면 안됩니다' 라고 말하거나, 그사람이 옆에 있어 불안해하지도 않습니다. 그건 편집증이죠.

마찬가지로, 저는 옆에 있는 어떤 남성 동성애자가 '나를 폭행하거나, 갈취하거나, 죽이거나, 또는 엉덩이를 노릴 수도 있다' 라는 사실은 인지합니다만, 그렇다고 그에게 '내 엉덩이 노리지마세요' 라고 한다거나 엉덩이를 감싸고 불안해 하지는 않습니다. 전 편집증 환자가 아닙니다.(아마도)

그런데 님은 저랑은 다르신가 보네요. 누군가가 당신을 폭행하고, 갈취하고, 죽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전혀 염두에 두시지 않고 계시는군요. 어쩌겠습니까. 제가 사고방식이 좀 이상한가 보지요.
Commented by 아모이 at 2007/11/04 07:52
cz님이야말로 궤변이십니다. 머릿속에 자신만의 규범을 만들어놓고 난 이러니까 싫어 그렇거든? 그러니까 늬들이 나한테 뭐라하면 싫거든? 하는 거랑 다를게 없거든요. 눈높이교육님이 왜 화가 나시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님// 이태원 뒷골목, 종로 모 극장... 여기는 동성애자가 많이 모이는 지역입니다. 비율적으로 동성애자가 많다 보니까 오해가 생길 가능성도 높은 거죠. 게이의 행실 운운하시는데 이건 게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남성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남녀의 성욕 강도는 여기서 논할 바가 아니니 차치하고라도 남성 게이들의 성행위 빈도나 강도가 이성애 남성들이나 여성들 레즈비언들보다 높은 건 남성이 (진화생물학적으로) 섹스를 즐기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아 물론 여성도 섹스를 좋아합니다. 다만 사회문화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즐기지 못하는 것 뿐입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섹스에 대한 제약이 그닥 세지 않으므로 대놓고 즐기는 것 뿐이죠). 그러나 여기엔 통계적 수치 오류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던지 소수의 탐닉자가 다수의 행위를 벌이게 됩니다. 실제로 '몸을 막굴리는' 동성애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다른 모든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성애자도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관계를 추구합니다. 저 위에 cloudia님 말씀처럼 섹스가 목적이 아닌 정말 배우자로서 가족으로서 한 사람과 오랜 관계를 맺는 동성애자가 훨씬훨씬 많습니다.
군대얘기에 한 마디 더. 범죄심리학에서도 변태적 혹은 가학적 성행위에서 군대나 수용소같은 특수 환경에서 일어나는 동성간 강간은 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건 섹스의 문제라기 보다는 남자들끼리 모아둔 곳에서의 동물적 욕구 배출, '권력'을 이용한 하급자의 제압, 조종에 더 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간은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성행위를 도구로 삼아 제압한다는 점에서 일반적 섹스와 절대적으로 구분되지요.
Commented by 아모이 at 2007/11/04 07:57
czsla// "누군가가 당신을 폭행하고, 갈취하고, 죽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전혀 염두에 두시지 않고 계시는군요. 어쩌겠습니까. 제가 사고방식이 좀 이상한가 보지요." <- 이게 포비압니다.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8:11
그렇습니까. 말하자면 제가 호모포비아라는 뜻인가 보군요. 바꿔말하자면 불특정한 누군가에 의한 범죄행위를 경계하면 안된다. 라는 뜻인가 보네요... 좀더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실언때문에 게시판이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블로그 주인분과 리플올리는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Commented by 아모이 at 2007/11/04 08:40
cz님// 그러니까 동성애는 범죄가 아니라니까요; 동성애가 싫으시다면야 그건 어쩔 수 없지만 동성애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실 필요는 없죠. 사과하신다면서 비꼬는 말은 잊지 않고 덧붙이신 걸 보면 생각이 그리 크게 바뀌실 것 같진 않네요. 도시에 사는 사람이 뱀을 두려워하는 건 낭비적인 포비아일 뿐입니다. cz님께 동성애자가 대쉬하거나 엉덩이를 노릴 일은 전혀 없습니다. 나를 벌레보듯 하는 사람 굳이 덮치나요; 차라리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걸요. 세상에는 정말 무서워해야할 것이 더 많습니다. 스스로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cz at 2007/11/04 08:52
아모이 // 그냥 조용히 버로우하려 했더니 굉장히 짜증나는군요. 동성애가 범죄가 아니고 강간이 범죄죠. 동성애자가 범죄자인건 아니지만 동성애자들 중에 범죄자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예전에 성추행당한 적도 있으며 어째저째 귀여움받은적도 있고 후장이 털릴뻔한 경험도 있습니다.(로그인 안해서 다행이군요...) 여성이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하지는 않지만 강간에 대한 위험성은 경계해둬야 하는 것처럼 동성애자 역시 범죄자는 아니겠지만 혹시나 모를 위험성은 경계해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글 안올리겠습니다. 이래저래 미안하군요.
Commented by 아모이 at 2007/11/04 09:43
갑자기 cz님의 모든 언행이 이해되었습니다. 두려워하실만 하군요. 추행 당한 여성이 모든 남성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유감입니다. 정말로 주제넘지만 cz님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상담을 통해서라도 보듬고 치유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피해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성별에 관계없이 성폭력 피해자들은 심리적으로 큰 상처를 입으니까요. 성상담쪽은 아니지만 상담일을 좀 해봤던 사람으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4 10:51
공포증 맞네요.
치료받을 필요성을 느끼면 치료 받으세요.
여전히 동성애자를 완전히 배제한 삶이 가능한 사회에 살고 계시니까 그럴 필요를 안 느낄 수도 있겠죠.
여전히 사과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 신념은 개인적인 불행한 경험에 의한 공포증에 의한 것' 이라는 전제는 없었으니까요.
그런 전제 없이는 단순히 무례하고 불쾌한 발언일 뿐이었는데, 이제서야 밝히신 걸 보면 백퍼센트 신뢰할 수도 없고 또 그 경험이 반드시 동성애자에 의한 것이었는지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만 더이상 글 안올리신다고 하고 덧글란도 길어졌으니 앞으론 덧붙이지 않겠습니다.
Commented by 남자 at 2007/11/04 16:09
흠. 그러니 강간만 허용하지 않는다. 란 말이지요? 예를들면 근친간 사랑이나 사람과 동물간의 사랑은 허용한다는 말로 보입니다. 생물학적으로 금기적인 사랑은 근친보다 동성애지요. 동성애를 허용한다면...근친간의 화간은 허용해야합니다...... 저는 식물애도 허용하는 주의입니다. 타인이 똥개에 강렬한 사랑을 느끼든 다보탑과 하룻밤을 보내고 싶든...저랑 상관없지요.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7/11/04 16:45
한국에서 성폭행사례의 95퍼센트 이상이 가해자가 남자인 이성간의 사건인데 그렇다고 모든 남자를 범죄자 취급하고 차별해서는 안 되겠지요.
Commented by 이연 at 2007/11/04 17:00
지나가던 게이입니다.

별 희한한 날파리들이 다 모여들어서 좋은 글에 분탕질을 치네요.

1. 생물학적, 자연적이라는 말에 대해

펭귄이나 일부 영장류 등에서 동성애는 드물지 않게 보입니다.
영장류의 경우 무리의 우두머리에 대한 복종의 표시인 경우도 있지만 펭귄의 경우 한 동물원에서 밝혀진 것 처럼 돌을 가져다 알 처럼 품으며 실제 암수 부부와 다름 없는 생활을 영위합니다.

반면 말의 경우 본능적으로 자신과 4촌 관계까지는 교미를 피합니다.

또한 킨제이 보고서에 따르면 100% 이성만 사랑하거나 동성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더 이상 동성애에 관련된 문제에 생물학적으로 금기가 어떠니 저떠니 하는 개소리는 좀 이제 안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생물학적으로 동성애보단 근친상간이 더 금기입니다.

2. 콘돔 사용에 대해
동성애와 에이즈에 대한 무지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전세계에 에이즈를 확산시키는 주범은 동성애가 아니라 빈곤국가로의 섹스 관광과 그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된 소녀들의 출산으로 인한 감염입니다.

남성동성성교의 경우 항문성교의 형태를 띄기 쉬운 것은 사실이나 다양한 미생물 감염이 쉬우므로 꼭 100%는 아닙니다. 또한 항문성교가 남성동성성교의 경우에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역시 킨제이 보고서에서 이성간의 항문성교 경험율이 충격적으로 높다는 것이 밝혀졌었죠.

남성동성성교시 콘돔을 착용하는 주된 원인은 에이즈라기 보다는 오히려 요도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하지만 헤테로섹스던 호모섹스던 콘돔 착용은 필수입니다 : )

3. 나와 상관없으면 그만이다?

나와 상관없으면 신경안쓴다, 라는 분들이 호모포비아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나와 관계 없으면 그만, 이라는 말은 동성애 문제를 마치 우리의 일상이나 현실과는 관계가 없는 것 처럼 몰고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이바에 자주 나와 게이들과 어울리며(게이들의 모임은 주로 은밀하고 어두운 장소에서 비밀스럽게 이루어지다보니 환락적인 분위기로 물들어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게이들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어느 아주머니가 계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게이바에서 아주머니는 자신의 아들과 마주쳤고, 게이를 이해한다고 말하던 아주머니는 그 자리에서 아들의 뺨을 후려치며 멱살을 쥐고 질질 끌고 나갔다는 소문이 전해지네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당신의 자식일수도 있고, 형제자매일수도 있고, 부모님일수도 있습니다.
동성애는 미국 시트콤에나 나오는 황당한 개그가 아닙니다.
당신의 주변에 숨어있는 현실입니다.

4. 동성애자는 진짜 죽는다.

한겨레에서 한 청소년 게이의 죽음을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 문학대회에서 상도 많이 받았다고 하는 소년이었는데, 동성애자에게 가해지는 사회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자살했다고 하네요.

한떄 게이 커뮤니티에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한 게이에 대한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부모님께 커밍아웃을 하고 무일푼으로 쫓겨났고, 이리저리 전전하다가 약물에 손을 대게 되었고, 결국 약물중독에 찌들어 친구들과 모임 중 심장마비로 급사.
유족측에서는 시신도 수습하려 하지 않았고, 주위 지인이라는 사람들도 시신을 실험용으로 넘기고 돈을 받았느니 마느니 하는 문제로 크게 다투었다고 하죠.

당신의 무관심이, 이유없는 혐오가 정말 사람을 죽입니다.



저도 괜히 끼어들어 분탕질만 치고 가네요. 죄송합니다.
Commented by dyanos at 2007/11/04 17:38
어떤 문제든 정확한 정의와 사회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이야기도 거기에 해당하는 정확한 정의와 사회적 동의가 없기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는 듯 합니다. 뭐 물론 다수가 그러한 사회적 정의를 내리겠고, 그러한 다수에 의한 정의가 꼭 옳은 정의가 아니지만, 현실은 다수의 정의가 곳 그 사회 현상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되어간다고 보입니다.

사회적 동의가 없이 그냥 이럴껏이다라는 자신의 자라온 환경및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은 사회 구성원들의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마이너가 이러한 주류의 관점에 도전(?)하기 위해서 소수자를 위한 Festival들을 진행해 오고 있지만, 사회는 언제나 그렇듯 냉혹하지요 ㅠ.ㅠ

위의 생각을 고치기 위해서는 마이너가 지금보다 더 당당히 나서서 다수의 사회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고쳐나가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법으로 정의된 평등이라는 규범하에서의 작업이겠죠... (딴 이야기지만, 이번의 지하철 여성 전용칸 개설은 오히려 남성의 평등을 위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이뤄졌던 많은 소수자에 의한 운동은 한국이라는 사회의 지배층이 가지고 있는 유교적 관점에 의해서 흐지부지 된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면에서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요 ㅠ.ㅠ

어째든 주제에서 많이 비껴나간 듯 하지만, 위의 글을 보고 생각나서 한자(?)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남극탐험 at 2007/11/04 21:03
...이 글이 왜 이글루스 공감에 올라와야하는 지 모르겠는데.
공감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구만.
Commented by glorybox at 2007/11/04 21:56
남극탐험/ 100명중 99명이 공감못해도 나머지 1명이 추천하면 공감에 오를 수 있죠.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모두 공감하며 살 수 있겠습니까^^ 이해 못하는 것도 있는 게 당연합니다.
Commented by -_- at 2007/11/04 23:13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씁니다.



어떻게 생각하는거라고는 막 성에 대해 알게된 여중딩이 지나가던 정상적인 남자들 보고 "저 남자가 날 덥치면 어쩌지?" 하는 꼴이라니...

이보슈, 이성애자 남자는 여자랑 섹스하긴 하는데,
그게 24시간 끝없이 숙명적으로 해야할 일은 아니거든요.

같은 논리로, 동성애자가 24시간 동성이랑 섹스하는 사람인줄 아나.

-_-

동성애자에 대한 걱정하기 전에 아는 여성 지인들에게 걱정이나 한번 더 날려주는게 낫겠군요.

"지나가는 이성애자 남자들 조심해." 라고.
Commented by -_- at 2007/11/04 23:15




"전 정말 무섭습니다. 이성애자들이 무섭습니다. 그들이 역겁습니다.
어떻게 이성을 덮칠수가 있죠?"


우왕국, 김왕장
Commented by JINN at 2007/11/04 23:30
간결하고도 좋은 글입니다.
일본 만화 '뉴욕뉴욕' 4권에서 "피해자(양성애자 연쇄살인범에게 납치당했던 게이 주인공의 남자친구.)쪽에서 범인은 먼저 유혹했을 지도 모른다. <게이란 경솔하니까.> 어떻게 생각하나" 라고 묻는 기자에게 주인공 케인이 이렇게 쏘아붙이는 장면이 나오죠.
"사고 도착 환자들은 한쪽 머리로밖에 생각할 줄 모르죠. 그런 질문은 엿이나 먹으라고 하쇼!"
Commented by 행인 at 2007/11/05 08:41
지나가던 게이 봐라.

1. 그래 비교할 게 없어서 펭귄이랑 비교를 하나? 물론 펭귄과 동격으로 취급받고 싶다면 앞으로도 계속 짐승들의 예를 들도록 하라. 게다가 마지막 문장 웃겼다. 동성애보단 근친상간이 더 악랄해요! 라니....그래 근친상간이 더 악랄하긴 한데 악랄하긴 오십보백보다 이 사람아!

2. 항문성교는 이성간에도 합니다라는게 변명인가? 그런데 걔네들도 똥꼬로 출산할라고 그걸 한건 아니거든. 항문이 뭘 빼내는 곳이지 뭘 넣는 곳이냐? 생각이 있으면 그게 정상이라고 판단이 되던? 이성이고 동성이고 자시고 간에 그 엄청난 병균이 있는 곳을 뚫겠다니 맛이 가도 한참 갔지.....게다가 은근슬쩍 에이즈 확산 원인을 이성애자들로 돌려놓네? 포장마차에서 술에 쩔어 정부 비난하는 인간들의 직업군이 대개 어떤가 생각해보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니다만....군색해질 뿐이다.

3.
가장 대박이다. 너 싫다는 사람 입 막고 너 좋아한다고 말할 때까지 고문이라도 할 거냐? 그 방법으로 동성애자 근절했으면 이미 옛날에 당신들은 멸종이야. 알어 몰라? 이 오지라퍼야 지들은 누가 동성애 죄악입네 치료받으네 하면 신경 끄라고 말할 족속이면서 자기들한테 유리할테면 또 말바꾸냐?

4.
3이 개그니까 졸지에 이것도 개그가 됐다. 그런데 할말은 해줘야겠는데 은근슬쩍 무관심과 혐오를 동일 선상에 놓고 있네? 아파트 앞마당에 잡초가 피었든 장미가 피었든 상관하지 않는게 뭐가 나쁘냐? 너희들이 사회적 약자니까 무조건 신주단지 모시듯 화분에라도 넣어 키워줘야 하나? 되려 이글루스니 법무부 게시판들 보니까 키워뜨는 건 또 굉장히 좋아해요. 오프라인에서 죽어지내니까 온라인에서 헐크가 되는 거냐? 그렇게 살지 말고 차라리 시청 앞에서 1인시위나 해라.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5 09:52
행인 자네도 좀 문장 읽는 법을 배워야 할 것 같네요. 독해력이 떨어지는 수준을 봐서는 암만 해도 미성년자인 것 같아서 동생뻘이라 생각하고 쓰겠는데 아니면 뭐 어쩔 수 없고.

1. 문단 윗 줄만 읽는 버릇 고치라고 학교에서 많이 지적 받았을 듯 싶네요. 남이 쓴 긴 글 보기 싫어하면서 자기가 길게 적으면 남들이 봐줄 것 같아요? 아니면 남들이 안 봐줄 거 알면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터베이션? 어느쪽이든 좋은데 일단 아무리 봐도 지나가는 게이씨가 미성년자인 자네보다는 연상인 것 같은데 이 사람아라고 하는 건 좀 아니겠죠.

언제 펭귄하고 같댔나? 자네도 펭귄보다는 높은 지능을 갖고 있으면 글자를 눈으로만 읽지 말고 생각을 하면서 읽으세요. 저 부분은 동성애자가 생물학적으로 금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론이거든. 인간보다 더 본능적으로, 종족번식을 스트레이트하게 추구하면서 사는 다른 종들에서도 동성간의 관계는 발견되고 있다, 그런데 동성애가 생물학적으로 금기라는 건 우선 말이 안된다는 얘기라구요. 그리고 저분이 쓴 단어는 '금기'일텐데? 그게 악랄하다는 말과는 정의가 다르다는 것쯤은 두 단어를 모두 이해하는 나이... 그러니까 초등학교 고학년쯤이면 다 이해할 것 같은데. 어이구 내가 자네 나이를 너무 높게 봤나봐요?

2.
항문으로 출산하지는 않지. 그럼 자네는 나중에 성장해서 성인이 되면 확실하게 가족계획해서 배란일에 날잡고 정한수 떠다놓고 일 치른 다음에 먹여살릴 수 있을 만큼 (머리 나쁜 아이가 나이 먹어봤자 애들 몇이나 먹여살릴지는 의문인데) 낳고 나면 일체의 성행위는 근절하세요. 왜? 출산을 위한 행위가 아니니까. 언행일치라는 말 아나요?
병균이 있는 곳이라고? 자네가 아는지는 모르겠는데 세상에는 콘돔이라는 도구가 있거든요. 인간은 도구를 쓰는 생물이니까.
그리고 에이즈 확산 원인은 이성애 맞으니까 학교에서 수학여행 보내줬는데 성매매가 하고싶다, 그럼 꼭 콘돔 쓰세요. 괜히 성병 옮거나 옮기지 말고 머리 나쁜 유전자 수출하지 말고.

3.
이건 뭐 저 분 글을 어떻게 읽어야 도출되는 결론인지 일반적인 두뇌를 가진 나로서는 상상이 안되어놔서 할말이 없고.

4.
무관심이라는 게 그런 무관심 말하는 건지 다시 한번 잘 읽어보고 생각해보세요. 보아하니 한국 사는 모양인데 언젠가는 수능 볼 거 아니겠나요. 아니 뭐 어느 나라에 살든 문장을 읽고 이해한 다음 자기 의견을 말하는 능력은 중요한 거고.
앞마당에 장미가 피었든 잡초가 피었든 신경 안쓰는 무관심이 아니라,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의 시선, 그리고 그렇게 혐오하는 사람들을 그대로 방관하는 시선이 전부 누군가에게는 상처로 돌아간다는 얘기예요. 뭐 난 성인이고 엄연히 나 하나 지킬 힘은 있으니까 상관없는데, 그리고 자네같은 어린 학생이 눈 앞에서 앵앵대도 무시할 정도의 위치는 있는데, 자네랑 같은 반에 자기가 동성애자라는 걸 막 눈 뜬 어린 친구가 있으면 자네같은 머리 나쁜 친구 때문에 괜히 얼마나 상처를 받겠어요? 그런 친구에게 선생님까지 무관심하게 대하면 또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구. 이제 알겠나요?
Commented by 다른 행인 at 2007/11/05 10:57
눈높이교육님 고생 많으십니다^^; (아~ 요즘 애덜은 논술공부하면서 대체 멀 배우는 걸까요)
Commented by 행인 at 2007/11/05 11:13
정말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반론이네-저걸 반론이라고 불러줄 수나 있다면. 대충 뭉뚱그려 글쓸 바엔 그냥 적지를 말지? 공문수학이나 더 풀고 오셔. 아하 요즘은 눈높이교육인가 보더라만.
Commented by 눈높이교육 at 2007/11/05 11:33
머리 나쁜 어린애는 아직 가능성이 있지만 남의 친절한 설명을 읽지도 않고 반발하는 못된 아이는 더 상대할 필요도 없겠네요. 난 앞으로 자네가 뭐라든 그냥 무시할랍니다. 부모님 속 썩이지 말고 학교나 가세요.
Commented by MoGo at 2007/11/05 11:51
왜 원글과는 별 상관도 없는 얘기로 논쟁 중인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w at 2007/11/05 13:14
우와 무시무시한 덧글들;; 거 자기랑 다르면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것이지 한마디씩 토를 다는 인간들이 많군요. 주인장님 읽다가 마음 안상하셨음 좋겠네요ㅎㅎ
Commented by 아모이 at 2007/11/05 13:40
Mogo님// 상관없진 않은데요;

행인// 1에 대한 답. 근친상간은 법으로도 금하는 범죄입니다. 나라에서 금하는 행위라고요. 2에 대한 답. -ㅅ- 진짜 성에 무지하다는 거 티내고 싶습니까; 항문성교는 변태행위가 아닙니다. 문화적으로 용인수위가 다를 뿐이죠. 3번 4번은... 입만 아픕니다. 눈높이교육님 닉넴가지고 장난치려면 그냥 가던 길이나 가고 다시 오지 마시죠. bystander나 하지 왜 참견하고 그러세요? ^ㅂ^ 가서 동아전과나 더 보시죠.
Commented by 赤燐적린 at 2007/11/05 15:44
마음 안 상합니다 ^^
글이 워낙 많아 아직도 다 못 읽고 있지만
포털 등에서 막장 네티즌들을 많이 보던 차라 그런지;;
오가는 이야기들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고
좋은 글들도 많은 듯 합니다.

가끔씩 좀 아니다..싶은 댓글들도 있지만, 또 그럴 때는 멋진 분들이 타단~ 나타나서 멋진 반박을 해주시니 또 좋습니다.

음, 그러나 저 위에 반말 하고 계신 행인님 같은 경우는 제재가 필요하겠군요.
이 댓글 이후로 반말이나 욕설을 포함한 댓글은 가차없이 지우겠으니
이 점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lillo at 2007/11/05 17:34
포스팅이 인상적이라 일단 추천은 했지만.. 몇몇댓글에 조금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ㅜㅜ


저는 스트레이트지만, 주위에 동성애자들이 꽤 있어요.
처음엔 조금 거부감..이라기보다는 위화감이 있었지만 뭐 좋아하는 성별이 다른것뿐이지 다른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누구나 예쁜 사랑을 하길 원하고 또 실제로 플라토닉한 사랑을 하는 친구들도 많이 봤구요.
뭐 누가 누구를 사랑하든지간에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 다만 '동성애자'라는 단어가 단지 동성과 섹스를 하는 사람들로 이해가 될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니.. 정말 유감이네요.
위 포스팅에 많은 생각을 하고 갑니다.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MoGo at 2007/11/05 17:44
아모이 / 제가 보기엔 원글과는 별 상관없는 것으로 전투 중입니다. 이렇게까지 긴 댓글 논쟁을 하고 싶을 정도로 할 말이 많으면 조용히 트랙백 해서 반론하는 걸 권하는 입장이라.. 주인장님이 괜찮다면 제 3자로서야 관여할 바는 아니겠지만요.


<호/불호>의 영역의 문제를 어째서 <가/불가>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서 싫다는 사람 붙잡고 "그건 옳지 않네."를 정색하고 늘어놓는지 저는 알 수가 없군요. 무언가를 주장할 때는, 최소한 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우선해야 한다는 걸 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되십니다.

그냥, 주인장께서 마음 상하시지 않으시다니 다행일 뿐입니다.
Commented by 다크템플러 at 2007/11/06 11:54
쥔장님 글에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랄라 at 2007/11/06 13:18
옳은 말씀 하셨습니당.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7/11/06 15:07
휴..댓글읽어보니 참 길군요. 그런데 말이죠. 사실 다 떠나서 cz님 같으신 분이 호모포비아?라는 분의 상황이 되는게 좀 이해가 간달까요.(물론 이성애자로서 제 입장이 어떨런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렇게 사람을 매도하고 공격하며 동성애가 옳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다 라고 하시니.. 마지막에 아모이님은 이해하신다고 하셨는데 다른 분은 그래도 아니시라고 생각하는거 보니 저도 무서워집니다. 사실 이제까지 공격당해왔기 때문에 그런다고 머리로는 이해하겠는데 이건뭐...서로 자신만이 옳다고 싸워대고 있으니..제 지인중에도 있는데 쩝....왜들 비꼬고 상대도 못하겠다고 하는건지 동성애이해자분들의 태도도 너무하게 느껴지네요. 저도 용어를 잘 몰라서 주저리 거렸으니 용어가지고 뭐라하지는 말아주시길..
Commented by 다로기 at 2007/11/06 16:20
공감합니다.... 덧글이 참 길군요;
Commented by 아모이 at 2007/11/06 16:29
NoGo님//"<호/불호>의 영역의 문제를 어째서 <가/불가>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서 싫다는 사람 붙잡고 "그건 옳지 않네."를 정색하고 늘어놓는지 저는 알 수가 없군요. 무언가를 주장할 때는, 최소한 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우선해야 한다는 걸 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되십니다. " <- 옳습니다. 주인장님께도 MoGo께도 폐가 많았습니다.
Commented by 赤燐적린 at 2007/11/06 19:31
...여전히 진행상황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짬짬히 보고 있는 정도거든요.

동성애는 호/불호의 문제도 가/불가의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댓글이 길어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

중간에 반말하신 분만 아니라면
저에게 폐 끼치신 분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기본적인 매너와 예의를 지킨다면
토론은 좋은 거죠 ^^

+ 뭔가 읽고 나면 할 말이 상당히 많을 것 같긴 하지만
이번주가 지나기 전까지는 시간이 없을 듯 합니다.
2차 번개 후기 기다리시는 분도 양해를.
역시 다음주가 되기 전까지 자세한 후기는 못 올라올 듯 합니다.
Commented by 읽다보니.. at 2007/11/06 21:08
본문부터 댓글까지 주욱 읽다보니...
뭐랄까 많은 답답함을 느낍니다.

사회에서는 이성애자들이 동성애자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억압한다하지만.
이곳에서는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억압하는 것 같군요.

아직 사회적인 풍토가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손해보는 소수자들의 섭섭한 마음을 왜 모르겠습니까?
다만 이왕이면 함께 어울려 살아가고,그를 허용하는 사회적분위기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어째든지 소수자인 여러분들이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먼저 품어주심이 어떨까요?

무언가 한마디 한마디 거슬리는 말을 한다거나 무언가 바람직 하지 못한 말을 상대가 할지라도 그 것 조차 이해하고 품어주는 모습을 보인다면 비록 그를 좋아하지는 않았던 사람일지라도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회에서는 동성애자를 인정하지 않고, 억압한다고 하지만
이곳에서는 이성애자를 인정하지 않고, 억압당하는 것 같아서
두서 없이 한 말씀 올립니다.

진정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무조검 나와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것만 바라보고 있다 깎아 내리려고만 하지 마시고, 그런 실수를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넓은 마음을 가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견해를 가진 동성애자를 폄하하고 깎아 내리는 일부 몰상식한
이성애자들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횡설수설 너무 많이 이야기 한 것 같네요.

Commented by 아프리에느 at 2007/11/06 22:35
반쯤읽다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윗쪽 덧글논쟁은 마무리가 된것도 같은데, 아래쪽은... ~V~

동성이던 이성이건간에, 사랑안에 포함되는 부가적 조건이 성행위인 것이지
성행위란 전제하게 사랑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赤燐적린 at 2007/11/06 23:03
읽다보니/ 사회에서의 동성애 억압과
이 포스트에서의 댓글 토론은
같은 선상에 있을 것이 아니지요.
일단 댓글토론이 '억압'이 될 수 있는지부터가 의문입니다.

그런데 이 댓글 논쟁의 진영이 단순히
동성애자/이성애자으로 나누어지는 것인가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Commented by 이연 at 2007/11/07 22:49
읽다보니님//
발자국이 흐트러지지는 않았나 해서 다시 와본 게이입니다 ^ㅂ^(...)
뭐 정작 제 리플에 대한 것인지 조차 의심스러운 리플은 제쳐놓고.

저도 이성애자가 나빴다! 너희는 나빠! 라고 말하고 싶은 건 아니랍니다^^
동성애가 인정되는 것 만큼 이성애도 당연히 인정되어야 하지요~

하지만.
'호모포비아' 도 성적 정체성의 범주에 넣어야 하는 것인지는 의심스럽습니다.

호모포비아도 존중 받아야 한다! 라고 말하는 건 KKK도 일리가 있다! 라거나 장애인을 병신이라고 부르는 게 틀린 말이냐! 라는 것과 다르지 않아 보여요.

뭐 그렇다고 해도- 전 사실 호모포비아 라는 그 자체에는 별 거부감이 없어요.
세상 누구나가 다 날 좋아하고 날 이해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

하지만 그 혐오가 오로지 무지와 오해에서만 비롯된 근거없는 것이라면-
더군다나 그 무지와 오해를 개선할 의지조차 없이 우겨댄다면-
그것마저 포용하기는 어렵죠.

사람은 실수를 용서할 만큼은 관대해질 수 있어도 무례함을 용서할 만큼 관대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어쨌거나 저는 이성애자 여러분을 사랑한답니다 : )
아, 바이섹슈얼이나 트랜스젠더 여러분 역시 : )
Commented by 타누키 at 2007/11/08 13:56
이연님 아 사족인데요 ㅡㅡ;;
제 입장에서는 마치 약간의 그런 기미만 보여도 넌 역시 호모포비아였어~라는 압박을 받는달까요. 지금 여기 들어오신분중에 얼마나 호모포비아가 많은지 모르겠습니다만(초반엔 좀 보이는것같기도 합니다.) 여기 들어와서 의견교류(?)를 할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호모포비아라서 까려고 들어와있는것 같아 보이지 않고 어느정도 열린생각으로 들어와있는거 같은데 말이죠.(아닌것 같다면 어쩔수없겠습니다.)이런 분들에게 압박을 가해놓고서 이런 압박이 압박이 되느냐~ 우린 더 심하게 당해왔는데 이런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뉘앙스로 하시니 저나 읽다님이나 이렇게 느껴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자신을 마음대로 규정짓지 말라면서 남은 쉽게 규정지으니 마치 우리나라 진보진영방식하고 비슷해서 씁쓸하네요. 그냥 지나가려다 하지만부터 시작되는 글이 실제 제가 생각했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시는거 같아서 달아봅니다. 기분나쁘실수도 있는데 그런건 아닙니다. (__)
Commented by 이연 at 2007/11/08 18:36
오우 노노- 왠만하면 글을 자제하려고 하였는데 덜덜덜;

호모포비아가 나쁜 말인가요? 게이나 호모섹슈얼이라는 말 만큼이나 중립적인 말 같은 걸요 : )

제 표현이 좀 과격해서 제 의도가 잘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호모포비아는 그저 호모섹슈얼에 대한 개인의 반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한 적 있지만 무관심보다는 어떠한 형태의 관심이라도 보여주는 것이 차라리 더 고마운 게 현실이니까요. 누구말따나 미워하는 것도 권리이니, 그 권리를 열심히 행사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게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환영해야 할 존재도 아니고 말이죠.)

하지만 두번째 덧글에서 밝힌 것 처럼, 그것이 정당한 이유나 논리에 근거한 것이 아닌, 이유없는 혐오라면 용납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난 그냥 호모 새끼들이 싫어. 그게 나빠? 키킼컁ㄴㅋㅋㅋㅋ" 거리는게 과연 존중받을 만큼의 생각인가요-? (슬프게도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호모포비아는 대부분 이런 경우를 뜻하죠. "깜둥이는 싫어. 니그로 쓰레기들, 다 쏴죽여버려야돼."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그걸 모르신다면 그냥 살포시 백 스페이스...)

전 오히려 열린 자리에서 왜 호모가 싫은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호모포비아들과 토론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현재 호모포비아들의 논리는-

1. 기독교 윤리에 근거 -> 비기독교인에게 보편성 없음

2. 자연 섭리 배반 -> 첫번째 덧글 1번에서 밝힘

3. 에이즈 확산의 주범 -> 첫번째 덧글 2번에서 밝힘

이 대부분이죠. 그 외에는 개인적인 혐오가 대부분입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경우는 일부 헤테로섹슈얼 남성분들의,

"남자새끼가 날 좋아한다면 싫어"

라는 묘하게 자신감이 넘치는 논리입니다. ...뭐 어쩌라는거야...ㅇ<-<


사실 글쓴 분의 의도와는 굉장히 벗어난 덧글들이 달리고 있습니다만, 아마도 그것은 최근에 발표된 차별금지법에서 동성애 등의 조항이 삭제된 때문이겠지요. (동성애를 비롯한 출신국가 및 기타 조항들이 삭제된 이유는 국민정서에 비추어 볼 때 시기상조이다 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지 자신이 호모를 싫어하기 때문에 그들이 차별받든 말든 우리는 알 바 아니다- 라는 논리는 인정받기 힘들죠. 그들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인권을 무시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개개인의 호불호 때문에 그들이 차별받아야 하는 것은 더더욱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구요.

"애들이 왕따 당하는 놈을 싫어하는데 어쩌겠어. 내버려둬."
왕따 당하는 학생을 둔 반의 선생님이 저렇게 말한다면, 참 좋은 선생님이겠군요.

"사람들이 호모가 싫다는데, 차별받든 말든 법으로 보장해 줄 건 없잖아."
법원이 이런 말을 한다면, 위의 선생님과 뭐가 다를까요?

개인의 호불호와 인간의 기본 권익이 대체 무슨 상관이란 말입니까.

우린 더 심하게 당해왔는데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말은 한 적이 없네요. 다만 이제 더이상 이 문제가 그저 개인의 호불호로 일관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지적하고 싶은 것입니다. 암묵적으로 이루어져 왔던 차별과 인권 유린이, 법적으로도 보호받지 못하게 되면서 노골적으로 이루어질지도 모르게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제 글을 보고 압박을 받으셨다면, 아마 '싫기는 싫은데 싫어할 이유가 없어져버렸기 때문'은 아니실런지 조심스럽게 여쭈어봅니다.

ps. 이글루 주인께 실례를 저질러 죄송합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ps2. 더 이상 주인장께 민폐를 끼치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생각해 로그인하고 덧글을 달았습니다. 저와 더 의견을 나누고 싶으신 분은 제 이글루에 와서 해주셨으면 합니다 : )
Commented by syk at 2007/11/08 23:19
좋은 글 그리고 다소 읽을 가치가 없는 몇몇 덧글 제외한 본문만큼이나 주옥같은 덧글들 읽으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가끔 흐름과 상관없는 덧글들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게 유익하다 싶은 논쟁도 있었습니다. 전 동성애자가 아니지만 동성애자, 양성애자 무성애자 등의 성적소수자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100% 이성애자인 인간은 거의 없다는 말이 있으니 저도 제 성적 정체성을 단정짓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아 저 말은 위의 덧글에 있었던가요?^^;;) 어쨌든 좋은 글 그리고 좋은 덧글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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